상한마당 한승양 대표
콩, 팥, 메밀, 들깨 등 천연작물을 이용하여 만든 음식의 가장 큰 취약점은 상온보관과 유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더운 날에는 조금만 보관을 잘못해도 금방 상하기 일쑤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식중독에 걸릴 위험 또한 매우 크다. 이런 점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들은 제품을 냉동 보관하거나 주문 즉시 제작하여 유통하고 있다. 한마당을 이끄는 한승양 대표는 기존의 풍미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제품을 상온에서 보관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고 국가 시범사업에까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마당의 한승양 대표를 만났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및 창업동기
전주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여의도에서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과 우리자산운용,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등에서 증권전문가로서 인생 전반을 살다가 현재는 ㈜한마당의 창립자겸 CEO로 일하고 있다. 인생 제 2막을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고자 2013년 1월 칼국수한마당을 창업했고 메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이를 간편식 제품으로 제조하여 국내외에 판매해 보자는 포부하에 60이라는 나이에 2019년 3월 식품제조업인 ㈜한마당을 설립하였다.
Q. 주요 비즈니스 영역
콩, 팥, 메밀, 들깨 등 천연작물을 대상으로 한 전통메뉴를 국산원료와 전통제조공법을 사용하여 건강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Q. 자랑하는 경쟁력
새알팥죽, 팥칼국수, 콩죽, 콩국물 등 고유의 전통메뉴를 국내산 원재료만을 사용하여 간편식으로 제조하여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설탕, 저염, 저당 등 건강식으로 만든 것은 물론 레토르트 상온 공법을 도입하여 자체 기술 및 노하우로 소비기한 1년 이상의 상온보관이 가능한 콩국물과 팥물을 개발한 것은 물론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시스템을 갖춰 놓았다. 또한 콩국물에 찹쌀과 멥쌀을 넣은 콩죽 제품으로 특허를 받았다. 대구, 경북지역의 전통메뉴를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제품화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Q. 핵심기술
콩과 팥은 빨리 상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고온 및 고압으로 멸균하면서도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R&D 과정에 비용과 시간을 들여 오랫동안 연구를 하였다. 그 결과 정부 지원 사업에도 당당하게 선정이 되었다.
Q. 개발중인 신제품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하여 흑임자, 콩죽 등 프리미엄 콩, 팥 신제품 개발하였고, 고객들이 간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포장을 개선한 제품을 출시하려 준비하고 있다.
Q. 준비하고 있는 시장
현재 수출은 H-MART를 포함한 3가지 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물론 미국이 큰 시장임은 틀림없지만, 중동 인구는 미국의 열 배가 넘는다.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그렇기에 작년도에 할랄인증을 받는 등 중동시장으로 진출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Q. 주요타겟층
중장년층이 주 대상이지만,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이기에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섭취가 가능한 것은 물론 다이어트식, 유아 영양 간식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콩물이나 팥을 좋아하는 누구나 타겟층이 될 수 있다.
Q. 제품을 구매하려면
온라인으로는 네이버, 쿠팡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오아시스 마켓, 새농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Q. 향후 계획
초고령 사회진입에 따라 중요시되는 시니어용 케어푸드를 개발하여 고령친화우수식품인증을 받았고, 향후 시니어푸드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 또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한국 고유의 맛을 선사하고자 한다. 중동시장을 겨냥한 HALAL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FDA인증(FCE/SID)을 받는 등 K-FOOD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싶다.
Q. 경영철학
지금은 100세 시대이다. 앞으로는 120세까지 살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시대에서 내가 얼마나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 고민을 항상 한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배움과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젊은 도전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
남의 눈치를 보거나 주변 의식하지 말고 오직 자신만의 길을 당당하게 걸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여 자기주도적인 삶을 산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Q. 강조하고 싶은 내용
나의 세대는 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았던 시대이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이 중요했다. 인생은 길다. 나이 60은 청춘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 내면에 있는 끼를 맘껏 발휘하는 것은 물론 배움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