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뷰티와 패션 산업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뷰티스토어를 들리는 것은 하나의 코스가 되었고,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패션을 만끽하기 위해 편집샵에 방문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내에서는 수많은 뷰티 인플루언서의 유명세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패션과 뷰티에 관심 가지고 직접 모델로 활동한 키시의 홍영기 대표는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키시닝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및 창업 동기
과거 ‘얼짱시대’라는 TV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고등학생 때부터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아 의류 쇼핑몰 4개와 뷰티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패션디자이너가 꿈이었던 학창 시절, 키가 작아 옷을 사서 수선해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세상에 나처럼 작은 소비자가 많지 않더라도 그들만을 위한 옷을 제작하고 싶었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다 보니 각종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기도 하고, 협찬을 많이 받아 여러 화장품을 비교해 보게 되었다. 그때부터 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고, 좋은 화장품을 직접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생겼다. 특히 유명 브랜드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택갈이’하여 재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가족도 믿고 쓸 수 있는 정직한 화장품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Q. 주요 비즈니스 영역
키시닝의 사업영역은 뷰티와 패션으로 나눌 수 있다. 키시닝 뷰티에서는 스킨케어, 마스크팩부터 시작해 선크림, 비비크림, 각종 색조 화장품 등을 판매한다. 또한, 에그디바이스와의 협업으로 진동클렌저 등을 판매 중이다. 키시닝 패션에서는 데일리로 입을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부터 오프숄더, 미니스커트 등 다양한 제품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가방, 신발, 장갑, 벨트 등의 다양한 잡화류를 판매하고 있다.
Q. 경쟁력
키시닝 패션에서는 ‘키작녀’들을 위한 옷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그들이 마음에 드는 옷을 구매해 수선하지 않고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하지만 ‘키큰녀’들을 위한 옷을 원하는 팬층이 존재하기에 때때로 큰 사이즈의 옷을 선보이기도 한다. 키시닝 뷰티는 온 가족이 쓸 수 있는 순한 제품들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여전히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만큼 나의 얼굴을 걸고 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문제의 소지를 최대한 없애기 위해 더 오랜 시간 공들여서 만들었다. 그만큼 믿고 쓸 수 있다는 것도 키시닝만의 경쟁력이다. 또한, 고객들의 불편한 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춰 브랜드를 성장시켜 나가는 점이 키시닝의 가장 큰 강점이다.
Q. 준비 중인 신제품
카메라 필터 앱을 제작 중이다. 예쁜 사진으로 유명한 관광지에 가서 사진을 찍으면 전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 쓸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필터를 제작하고 있다. 키시닝의 패셔너블한 제품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다면 더욱 감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키시닝 뷰티에서는 수분과 색조 라인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키시닝 패션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Q. 주요 타깃층과 고객관리
패션과 뷰티를 좋아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우리의 고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VIP 고객에게는 판매하지 않는 특별한 제품을 선물로 보내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뜨겁다. 키시닝 뷰티의 모든 제품은 7일 동안 사용해 보고 고객의 피부에 맞지 않을 경우, 무상 환불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이라도 누군가에게는 맞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카카오 채널 문의, 고객센터(전화)를 통해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Q. 키시닝 제품을 구매하려면
포털 검색을 통해 키시닝 자사몰을 접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29센티, 더블유컨셉, 무신사, 에이블리 등 패션과 뷰티를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키시닝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Q. 향후 계획
현재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해외 유통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패션과 뷰티의 경계를 넘나드는 브랜드로서, 한국을 넘어 다양한 문화권의 소비자에게 감각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현지 시장의 정서와 미적 코드에 적응할 수 있는 브랜드로서의 유연함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회사의 성장을 위한 도전 이면에는 개인적으로 1000명의 어린이를 돕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70~80명 정도의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키시닝의 성장에 따라 높은 성과를 내면서 더 많은 아이를 돕고 싶다. 패션과 뷰티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감각을 나누고, 그 여정 속에서 더 많은 어린이에게 기회를 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성장과 나눔이 분리되지 않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키시닝은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닌 하나의 지속 가능한 영향력으로서의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Q. 경영철학
‘삶의 모든 순간에서 정직하게 행동하자’가 나의 철학이다. 따라서 키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정직을 1순위로 두고 있다. 운영과 제조, 판매, 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정직하게 임한다면 그에 따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직원을 채용할 때는 인성을 가장 많이 본다. 현재 키시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은 비슷한 나이대로 꾸려져 더욱 활기차고 가깝게 지내고 있다. 사실 그동안의 사업에는 혼자 일하고 독단적으로 결정하다 보니 직원과의 소통이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특히 의견을 구하거나 완전히 믿고 일을 맡기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는 신뢰할 수 있는 부대표를 영입하여 중간에서 팀과의 소통을 조율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조직 운영에 안정감을 더하고 여유를 찾아 키시를 꾸려나가고 있다.
Q. 젊은 도전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
끈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있다. 나는 잘 될 거라는 믿음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왔다. 내가 처한 환경과 관계없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의지로 살아왔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는 습관으로 버틸 수 있었다. 이는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 부모님께서는 어린 시절 받아쓰기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온 나를 타박하지 않고, 맞춘 문제에 초점을 두며 그 점에서 날 칭찬해 주셨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온 덕에 자신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출 수 있었다.
Q. 강조하고 싶은 내용
키시닝의 모든 제품은 하나하나 온 마음을 다해, 정성스럽고 정직하게 만들고 있다. 인플루언서라가 운영하는 브랜드 이유로 가볍게 생각하는 대중의 시선도 있지만, 오히려 얼굴과 이름을 걸고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이기에 그 누구보다 더 큰 책임감과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 제품 하나를 만들 때마다 사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꼼꼼히 생각하며 정직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진심과 정직함으로 키시를 운영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