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피코리아 배노을 대표
산업과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생산재 소비재 아이템을 발굴해 수입하고 고객사나 소비자에게 우수한 상품을 공급하려면 지속적인 아이템 발굴노력과 네트워크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이 상품과 기술이 얼마나 기업이나 소비자에게 팔릴 지 내다보는 통찰력도 필요하다.
비앤피코리아는 원료소싱부터 제조설비, 해외시장개척이라는 모토로 2010년 창립부터 지금까지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국내 제약, 바이오메디컬, 화장품 및 보건의료산업에서 기업고객사가 원하는 원료,포장재, 설비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작년에는 소비재 온라인 비즈니스에도 신사업을 기획하여 사업을 B2B에서 B2C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배노을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및 창업동기
대학에서 국제무역학을 전공하고 2000년 한독-아벤티스 합작법인에서 수출입 업무 및 외자구매담당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중외제약, 한미약품, 셀론텍등, 제약바이오기업에서 해외사업, 라이센싱, 개발업무를 약 10년간 지속 하다가, 2010년에 과감하게 창업을 하고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회사를 창업하기 전에는 위에 언급한 대형제약사를 다녔는데, 제약회사조직과 시스템을 배웠으나 틀에 박힌 업무보다 새로운 업무를 추진하고 개척해 나가는데 흥미와 열정을 느꼈고, 본격적으로 창업을 통해 해외비즈니스로 사업을 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Q. 비앤피코리아의 주요 비즈니스 영역
당사는 보건의료 산업(제약, 바이오, 메디컬, 화장품, 식품)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크게 네 가지 주요 사업 영역을 운영한다. 첫째, 기능성 원료, 포장재, 그리고 제조 설비와 관련된 B2B 수출입 무역 대리점업을 수행한다. 둘째, 소비재 전자상거래(온라인 판매) B2C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원료 분야에서는 의약품 점안제 및 조직수복용 필러에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연어 DNA(PDRN), 칼슘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 PLA, 그리고 유전자 재조합 콜라겐 등 다양한 생체 재료 원료를 취급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제약 및 화장품 원료와 중간체를 유럽은 물론 인도, 중국 등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조 거래선으로부터 소싱하여 공급하고 있다.
제조 설비 분야에서는 경피 흡수 제형 및 구강 붕해 필름 설비 전문 기업인 독일 하로회프리거의 대리점을 맡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출 성형 방식의 점안제, 액제 및 화장품 제조 설비로 유명한 이태리 라메플라스트의 대리점도 운영하고 있다.
Q. 경쟁력
저는 과거 직장경력을 바탕으로 제약 메디컬 보건의료 산업에 특화되어 있다. 제약 메디컬 원료, 설비, 포장재등의 전시회 참관을 통하여 새로운 기술을 한발 앞서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독점공식대리점 계약을 맺고 사업화하면서, 시장 내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최고의 검증된 기술이 집약된 B2B 생산재(원료, 설비, 포장재)를 고객사에 제공하는 것을 미션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Q. 새로운 B2C 사업 태국 파스텔 야돔(PASTEL YADOM)
작년인 2024년에 전자상거래(온라인비즈니스) 사업을 시작하여, 태국의 파스텔 야돔 제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 태국은 향과 맛의 나라다. 우연히 태국여행을 하다가 이 제품을 발견하여 동물적인 사업감각으로제조사에 즉시 연락을 취하고 몇 차례 화상회의 및 방문을 통하여 국내 총판계약을 맺고 현재 쿠팡, 네이버, 올리브영, GS25등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에 런칭하여 절찬리에 판매 중이며, 계속적으로 온라인 판매 아이템을 늘려나가는 중이다.
Q. 주요 Sale Target고객사 및 고객관리
기본적으로 B2B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타겟층 보다는 거래처 구매담당자, 연구원, 임원, 대표등 구매에 관여하는 고객사 내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반대로 고객사의 요청을 받아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태로 고객관리를 해나가고 있다. 고객사는 항상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원한다. 고객에게 그러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시장과 정보탐색을 고객사보다 한발 앞서서 탐색하고 발견하여 확보하고 공급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Q. 비앤피코리아를 접할 수 있는 경로
인터넷 키워드 검색이나, 온라인 판매 플랫폼(쿠팡, 네이버등) 또는 오프라인 매장(올리브영, GS25)에서 비앤피코리아의 소비재 제품(파스텔 야돔)을 접할 수 있다.
Q. 향후 계획
당사는 국내 항노화 에스테틱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고기능성 소재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소싱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더불어 신규 B2C 온라인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현재 주력 제품인 파스텔 아돔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판매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B2B와 B2C 사업 간의 안정적인 매출 균형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역동적인 기업 구조를 구축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목표 달성에 매진한다.
Q. 경영철학
저는 구한말인 1885년 아펜젤러 선교사가 설립하고 이승만, 서재필, 주시경, 김소월, 나도향, 지청천 등 다수의 역사적인 인물을 배출한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우리 학교의 교훈은 '欲爲大者 當爲人役(욕위대자 당위인역: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이다. 저는 이 교훈을 마음 깊이 새기며 경영 활동에 임하고 있다.
회사에 난처하거나 힘든 일이 발생할 때면 가장 먼저 나서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직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하는 섬김의 경영을 실천하고자 한다. 동시에 회사 팀장급 관리자들에게도 조직 내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항상 강조하고 있다.
Q. 젊은 도전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
저는 스스로 훌륭한 창업자는 결코 아니어서 부끄럽지만, 우선 젊은 친구들에게 직장생활을 피동적으로 하지 말고 자기사업을 하듯 주도적으로 해보라고 권면한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자기사업도 한번 도전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뜻이 있으면 반드시 길이 있기 마련이다. 사업초기의 막막한 불확실성 속에서 가느다란 빛을 찾아 가다 보면 뜻밖에 인연은 물론 좋은 사업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사업을 배우고 키우며 궁극적으로 본인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는 창업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내용
몇 년 전, 우연한 기회에 보건의료전문 인터넷 뉴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 인터뷰를 통해 회사 사업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고, 실제로 매출 확대로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때 인터넷 언론의 영향력과 힘을 실감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의 많은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에도 이와 같은 홍보 기회가 활성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우수한 제품과 기술이 널리 소개되고 알려져, 우리 사회의 고용을 책임지는 중소기업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사회 발전의 선순환 구조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