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맑음 조만규 대표

참깨를 짜서 만든 참기름은 독특하면서도 고소한 향을 가지고 있다.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향만 맡아도 입맛이 다시 돋기도 하는 마법 같은 조미료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참기름 좋아한다. 참기름과 같은 식품은 직접 인체로 들어가기에 항상 위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누구보다 위생적인 제조과정을 중요시하는 더맑음은 참기름과 들기름을 저온 압착방식으로 생산하여 발암물질을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 제조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소비자들로부터 굳건한 신뢰를 얻고 있다. 오랫동안 참기름 업계에서 일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맑음을 창업한 조만규 대표를 만났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및 창업 동기

참기름 업계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왜 참기름은 제조과정이 투명하지 않은지 의문이 많이 들었다. 소비자들이 직접 먹는 참기름이기에 제조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위생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참기름을 생산하기로 마음먹고 동료들과 의기투합하여 더맑음을 창업하게 되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참기름 및 들기름은 특정 브랜드로 기억되는 경우가 드물다. 누구나 쓰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이 식재료에 진심과 디자인, 콘텐츠를 입히면 달라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각자의 분야에서 일하던 세 사람이 뜻을 모아, 직접 공장을 짓고 브랜드를 만들며 더맑음을 시작하게 됐다.

Q. 비즈니스 영역

더맑음은 참기름 및 들기름을 직접 제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식품을 기획, 유통하는 식품 전문 브랜드이다. 참기름 및 들기름 등 고품질의 자사 브랜드 제품을 온라인 플랫폼(톡딜, 스마트 스토어 등)과 오프라인(백화점 팝업스토어, 박람회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Q. 경쟁력

무엇보다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그 덕분인지 모든 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고, 그 열정은 제품 품질과 고객 대응 등 회사와 브랜드 이미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또한 일반 제조업체와의 다른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제조업체는 생산에만 특화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더맑음은 생산 기반부터 콘텐츠, 브랜딩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계속 성장시키고 있다. 또한 저온압착방식으로 착유하여 제품을 생산하는데, 단 한 번만 짠 100% 순도로 소비기한과 원산지를 정확하게 명시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Q. 참기름이 만들어지는 과정

원료가 들어오면 석발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먼지하고 돌 같은 이물질을 걸러내는 과정이다.

그 이후 물로 세척을 진행을 하고, 강제건조 방식이 아닌 자연건조 방식을 거친다. 어느 정도 수분기가 날아가면 로스팅을 시작한다. 로스팅할 때 온도를 천천히 올려 재료가 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린다. 낮은 온도로 긴 시간 볶으면서 기름의 풍미가 더 남아있을 수 있게 한다. 그 후, 착유과정에 들어가는데, 온도를 50도 이하로 낮춰 저온 압착을 진행한다. 저온 압착의 장점은 벤조피린이라는 발암물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Q. 개발중인 신제품

가장 주력하고 있는 신제품은 들기름 아이스크림이다. 들기름 아이스크림이라고 말하면 생소하신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는 전통 식재료인 들기름을 디저트에 접목한 새로운 제품으로, 저당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들기름 분말과 액상 토핑을 더한 형태로 제품화를 끝마쳤다. 들기름 아이스크림은 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수출시장에서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브랜드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주요 타겟층 및 고객관리

주요 타겟은 40~60대 여성 소비자이다. 고객과는 대부분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서포터즈 운영, 리뷰 이벤트, 톡채널 기반 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고객 피드백은 매주 회의에 반영하고, 제품 개선이나 콘텐츠 방향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Q. 더맑음의 제품을 구매하려면

카카오톡스토어(톡딜), 스마트스토어, 11번가, 복지몰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서울푸드, G-FAIR 같은 식품 박람회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 또한 브랜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 및 제품 이야기를 콘텐츠로 전하고 있으니 제품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채널에 들어오셔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박람회


Q. 향후 계획

2025년에는 들기름 아이스크림을 시작으로, 오일을 재해석한 식문화 브랜드로 본격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기름을 단순한 조미료가 아닌, 건강한 즐거움을 주는 식재료임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것을 넘어, 온라인 유통과 수출을 통해 더맑음만의 깨끗하고 투명한 브랜드 세계관을 대폭 확장시킬 예정이다.

Q. 경영철학

‘정직한 식재료에, 진심을 담은 브랜드를 만들자.’ 제품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소비자의 신뢰를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는 서로 존중하는 수평적인 팀 문화를 만들고, 외부적으로는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인식되고 싶다.

Q. 젊은 도전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

크게 시작하려 하지 말고, 작게 실행하면서 빠르게 배웠으면 좋겠다. 진짜를 만들면 언젠가 통한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다면, 브랜드는 반드시 소비자와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내용

더맑음은 기름이라는 전통 식재료를, 혁신과 결합하여 브랜드와 콘텐츠, 그리고 신제품으로 재해석해나가려고 한다. 저희는 여전히 작고, 도전 중인 회사이지만, 투명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한국 식문화의 품격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도 진심이 담긴 제품으로 오래 기억되는 더맑음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