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랩소디 김민규 대표

국내 마케팅 대행사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생존과 성장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 도입,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 단순 광고 집행을 넘어 매출 성과 중심의 실전형 마케팅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돋보이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과 기술 혁신 속에서, 대행사들은 클라이언트와의 신뢰 구축과 차별화된 실행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다양한 클라이언트와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인 마케팅랩소디의 김민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Q. 자기소개 및 창업 동기

현재 실무와 경영을 병행하며, 마케팅 관련 강의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마케팅랩소디는 예쁘기만 한 콘텐츠가 아닌,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성과 중심’ 마케팅을 지향하며, 서울과 부산을 거점으로 일본과 미국 시장까지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검색 광고와 SNS 기반 퍼포먼스 캠페인에 강점을 가진 클라이언트의 실질적인 성장을 함께 만드는 마케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업 이전, 강의하며 만났던 많은 분에게 ‘마케팅 대행사에 당했다’는 하소연을 자주 듣게 되었다. 돈만 받고 실질적인 성과는 없었다는 이야기부터, 살려달라는 절박한 말까지 들은 적도 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단순한 분노보다도 ‘그렇다면 내가 직접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정의감이 출발점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자사를 찾아온 사람들만큼은 제대로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마케팅랩소디를 시작했고, 지금도 그 마음을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Q. 주요 비즈니스 영역

광고 그 자체보다 클라이언트의 매출을 실제로 만들어내는 것을 핵심 비즈니스로 삼고 있다. 검색 광고, SNS 광고, 콘텐츠 기획 등 전통적인 마케팅 기법을 기반으로 하며,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이든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다.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는 실전형 마케팅이 마케팅랩소디의 강점이다. 그래서 단순한 외주 대행사가 아니라, 매출을 함께 고민하고 책임지는 파트너를 자처하고 있다.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함께 움직이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지향하는 구조다.

현재는 네이버, 구글, 카카오, 메타, 유튜브 등 국내 주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일본·동남아·미국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국내 브랜드의 해외 캠페인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역으로 해외 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돕는 프로젝트까지 준비하면서, 양방향 글로벌 마케팅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Q. 경쟁력

마케팅랩소디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고객 관점에서 출발하는 데이터 기반 실행 방식이다. 대부분의 마케팅 대행사가 A/B 테스트를 활용한다고 말하지만, 마케팅랩소디는 그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다. 단순히 두 가지 버전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양한 소구점을 가설로 세우고, 그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후 직접 광고를 집행해 어떤 메시지에 실제 고객이 반응하는지를 빠르게 확인하고, 반응이 좋은 방향을 기준으로 전략을 디벨롭하는 방식이다.회의실 안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성공할지 아닐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회의는 짧고 실행은 빠르게 진행한다. 마케팅랩소디는 추측보다 실제 고객의 반응을 더 믿는다. 누군가의 ‘좋은 아이디어’보다, 클릭하고 반응하고 구매한 고객의 데이터가 더 정확한 답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는 온라인 입점, 유통, 고객 관리, 광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오프라인 유통까지 브랜드 성장의 전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올인원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는 점도 강력한 차별점이다.

마케팅랩소디 스타트업 특강


Q. 준비 중인 신사업

현재 자사가 주력하는 신사업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글로벌 마케팅 사업의 안정화다. 지금까지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해외 진출 프로젝트들을 단순한 광고 집행이나 입점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유통, 고객 관리, 콘텐츠 현지화까지 연결된 전체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시장 확장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이다.

둘째는 AI 기반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다. 기존에는 마케팅 흐름을 사람이 직접 분석하고 설계했지만, AI가 시장 조사부터 콘텐츠 방향 제안까지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예를 들어, 경쟁사 분석, 트렌드 리서치, 고객 리뷰 분석 등을 기반으로 콘텐츠 기획 방향을 제안하거나 실행 전략을 설정해주는 AI 툴을 만들고자 한다.

마케팅랩소디는 이미 다수의 실전 캠페인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에, 이를 기반으로 학습이 가능한 고정밀 AI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실행 가능하며 매출로 이어지는 마케팅 전략을 도출하는 AI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방향이다.

Q. 주요 타깃층 및 고객 관리

2025년 8월 현재, 400곳이 넘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그간 축적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업종에 상관없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마케팅을 지향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쇼핑몰 기반의 이커머스 브랜드, 기능성 제품 및 건강기능식품, 구독 서비스 및 온라인 강의 플랫폼,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의 업종은 제각각이지만, 모두 실제 매출 혹은 리드로 이어지는 퍼포먼스를 기대한다. 자사는 그 니즈를 가장 잘 이해하며 단순히 광고를 대신 집행해주는 외주 대행사가 아니라, 인하우스 마케터와 같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함께 고민하며 실행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고객 관리 부문 역시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프로젝트마다 역량이 뛰어난 담당자를 배치해 밀도 있는 실행과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이 콘텐츠가 실제로 매출에 기여했는가?’라는 기준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다. 자사는 업종이나 채널에 국한되지 않고, 성과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마케팅 팀으로서 브랜드의 실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Q. 향후 계획 및 목표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일하기 편하고, 성과가 확실한 마케팅 파트너가 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광고 집행의 핵심은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고, 얼마나 정확하게 결과를 만들어내느냐에 있다. 따라서 내부적으로는 리서치부터 콘텐츠 기획, 광고 세팅,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며, 실행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클라이언트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도 명확한 방향성과 실행 결과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구조가 갖춰진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미국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준비하거나 이미 운영 중인 브랜드들이 더 쉽게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자체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설계해가고 있다. 마케팅랩소디는 단순한 광고 대행사가 아니라,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을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

마케팅랩소디 로고


Q. 경영철학

‘방향이 분명한 조직’, ‘기준이 단순한 구조’, ‘실행이 빠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 가치고 삼고 있다. 일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건 중요한 것에 대한 기준이며, 그 기준이 정해지면 회의보다 실행을 먼저 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구성원들과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일을 대하는 태도와 기준이 맞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각자의 속도와 방식은 존중하면서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팀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신뢰는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회사 내외부에서 모두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준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Q. 마지막으로

마케팅랩소디는 단순히 ‘광고를 잘하는 회사’에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는 매출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누구보다 실전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회사라고 자부한다. 예쁘기만 한 콘텐츠보다 실제로 돈을 벌어다 주는 콘텐츠를, 형식적인 리포트보다 의미 있는 데이터와 실행력을, 그리고 외주 대행사보다 고객사의 인하우스 파트너처럼 함께 움직이는 조직을 지향한다.

앞으로도 우리는 불필요한 말보다는 명확한 실행을, 감에 의존하기보다는 데이터를, 광고 자체보다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언젠가 꼭 마케팅랩소디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회사가 될 것이다.